제가 BMW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상징적인 색상 팔레트입니다. 수년 동안 제가 좋아하는 모델을 특정 색상으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챕터 I의 BMW M4 KITH 디자인 연구에서 시나바 레드를 다시 선보이거나 챕터 II의 바이탈리티 그린을 소개하는 등 협업을 진행할 때에는 항상 색상이 중심 테마였습니다. 챕터 III에서는 브랜드에서 가장 탐나는 색상인 테크노 바이올렛을 선택했습니다.

2년 전, 저는 뮌헨의 가장 전설적이고 희귀한 모델이 전시되어 있는 BMW 클래식 박물관에서 BMW 2022용 Kith 룩북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촬영하는 동안 저는 Techno Violet의 BMW M3 E36을 보았습니다. 내 인생에서 두 번째로 희귀한 페인트 색상을 본 것이었습니다. 사진에서는 색감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습니다. 직접 보면 색상이 정말 환상적이며 조명에 따라 색상이 달라집니다. 그 모델을 본 순간, 저희가 그 색상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Techno Violet"이라고도 불리는 색상 코드 299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M3 E36에만 기본 색상으로 제공되었습니다. 그 후 단계적으로 단종되어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소유자가 BMW의 새 차량을 해당 색상으로 맞춤화할 수 있는 경우가 간혹 있었지만, 2021년이 되어서야 브랜드의 향상된 "BMW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챕터 III에서는 새로운 버전의 프로즌 테크노 바이올렛 메탈릭을 출시하여 이 희귀하고 프리미엄한 색상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